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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인사 분야 중 채용업무가 가장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 모든 인사 업무와 가장 밀첩 하게 연결되어 있고(*보상 제외 ㅎㅎ) - 직제, 보상, 근태, 평가 등 2) 내부적으로 타 업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3) 외부적으로 채용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꼼꼼함은 기본이며, 5) 친절함은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6) 허탈함을 견딜 수 있는 멘털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앞 페이지에서도 한 번 언급하기는 했었지만 무엇보다도 채용 업무는 인사 업무 중 가장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발휘해야 하는 업무 중 하나입니다. 물론, 다른 업무도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한계성을 가지고 있지 않..

퇴근 후 잠시 책상 앞에 앉아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써볼까 한참을 고민하다, 채용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HR 분야로 준비 중인 지인들을 만나보면 대개 채용 업무를 가장 많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라고 반문을 하고 싶지만, 그도 그럴것이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접해보지도 않은 인사기획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단어는 들어봐서 익숙히 알고 있는 근태 혹은 급여 업무를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제 3자 입장에서 가장 많이 봐온 채용 업무가 그나마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업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채용을 담당해본 입장에서 자사의 경우 채용이 어떤 식으로 나눠져 있는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 기업마다 상황이 다르니 대략 이해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취업준비생 시절 수많은 면접 기억을 떠올려보면 항상 받았던 질문이 있었던 것 같다. '인사팀에 지원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본질적인 질문 - 직무 지원동기 수 십 번의 면접에서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질문을 받았기에, 충분히 준비하였고, 확실히 이해시켰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면접관의 갸우뚱한 표정이 당시의 생각을 대변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니, 그래서 왜 굳이 인사팀에 지원한건데...?' 그도 그럴 것이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난 인사 업무에 200% 사명감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충분히 좋아하는 업무이긴 합니다:) 다양한 직무 중 차차차차차차-선으로 선택한 것이 맞긴 하다. 대학 시절부터 취업 전선에 뛰어든 선배들을 바라보며, 난 어떤 직무가 맞을지 고민을 많이 하긴..